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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당공천폐지, 대통령 공약집 380쪽에 나와”

민주 “정당공천폐지, 대통령 공약집 380쪽에 나와”

입력 2014-01-15 00:00
업데이트 2014-01-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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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5일 “새누리당이 사실상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파기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민주당은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당시 공약집까지 거론하며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약속은 법의 기초이므로,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100%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대통령도 자신의 공약에 대해 말할 때가 됐다”며 “입장표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정당공천 폐지는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집 380쪽에 분명히 나와 있다”며 “공약 파기를 일삼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대통령이 말하는 원칙과 신뢰인가”라고 반문했다.

양 최고위원은 전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 도입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정당공천 폐지를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뜬금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의 교육감 임명제 제안에 대해서도 “교육감 직선제는 2006년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법률로 정해진 것으로, 결국 여당이 자기부정을 하는 셈”이라며 “정권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교육감을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최고위원 역시 “새누리당 대표의 회견이 대통령 회견의 받아쓰기에 그쳤다”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사과부터 해야 하는데, 엉뚱한 제안으로 지방선거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이 이처럼 대통령의 심기를 보좌하는 역할만 하느라 지난 1년간 국회가 국회답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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