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安신당 파괴력 주목속 지방선거 채비

與, 安신당 파괴력 주목속 지방선거 채비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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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당 조직정비 착수…”쇄신·개혁하는 보수 지향”

새누리당은 2일 새해 시무식과 동시에 6월 동시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당 체제 정비에 착수했다.

새해 예산안과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법안들을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기고, 그다음 정치 일정인 지방선거로 당력을 집중해가는 흐름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시무식을 열어 일제히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17개 시·도당 역시 잇따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황우여 대표는 시무식에서 “우리는 정체된 보수가 아니라 끊임없는 쇄신과 개혁을 해나가는 개혁적 보수를 지향한다”면서 “당의 이념과 가치를 국민에게 분명히 알리고 지켜서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말까지는 여당으로서 예산과 법률안 처리에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선거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기획단 구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철수 신당’을 이용해 민주당을 견제하는 동시에 신당에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에 3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민주당이 친노-비노 패권다툼과 국정 발목잡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신당의 지지도는 여야가 제 할 일을 못 했기 때문에 나오는 반사적인 것”이라면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국민을 위해 협력한다면 그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선거의 승부처인 서울시당은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당협별로 1천명의 ‘필승홍보단’을 뽑아 교육을 마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추가로 1천명을 선발해 지방선거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구전홍보, 유세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후보에 치명적이었던 ‘1억원 피부숍 이용’과 같은 네거티브 선거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발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대폭 개각과 같은 인적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수도권 한 의원은 “현 내각에는 대통령의 눈에 어쩌다가 들어서 장관까지 한 사람이 분명히 많다”면서 “있으나 마나 한 부처 책임자나 청와대 참모로는 국정 장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도 ‘청와대 불통’ 지적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에서)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져야겠지만 단순히 몇몇 사람의 일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좀 더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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