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심위 오늘 재보선 공천 후보 결정

민주 공심위 오늘 재보선 공천 후보 결정

입력 2013-10-06 00:00
업데이트 2013-10-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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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갑 손학규 전략공천 무산 가능성

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10·30 재·보선 후보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당의 후보를 결정한다.

화성갑의 경우,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하는 방침을 세우고 손 고문을 설득해왔으나 손 고문이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이날 공심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김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어제 양승조 최고위원을 보내고 자신도 나서서 손 고문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손 고문의 불출마 의지가 완강한 것으로 확인돼 막판까지 좀 더 설득할지, 현실을 인정하고 ‘손고문 카드’를 접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측 관계자는 “손 고문이 불출마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생각을 바꿀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당 주변에서는 김 대표가 공심위측에 재·보선 선거일이 임박한 점 등을 감안해 화성갑 전략공천을 포기하고 기존 공천 신청자 가운데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경우, 화성갑은 그동안 심사과정에서 단독 후보로 남은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확실시된다.

동시에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손 고문간 ‘빅매치’도 무산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손 고문의 불출마 의사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차출론’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김 대표와 공심위의 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만큼 이날 공천자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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