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대선공약 못 지켜…陳복지, 이번주 사의 밝힐듯

기초연금 대선공약 못 지켜…陳복지, 이번주 사의 밝힐듯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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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포석 시각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진 장관 측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65세 이상 전국민에 월 20만원 이상 기초연금 지급’을 내걸었지만 오는 26일쯤 발표될 정부 최종안에 사실상 공약을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진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7월 국민행복연금위가 제시한 안을 토대로 복수의 최종안을 마련해 왔지만 장기적 재정부담에 따라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80%로 축소하고 지급액도 국민연금 수령액 등에 따라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진 장관은 보건의료협력 시행협약 체결 등을 위해 지난 20일 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3박5일 일정으로 방문 중이다. 귀국 직후 정부 최종안 발표를 전후해 사의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은 지난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거치며 기초연금 공약 등 주요 공약 입안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한편에선 진 장관의 사퇴가 내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여권에서는 내년 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만큼 대선 과정과 내각을 두루 경험하고 서울이 지역구(용산)인 진 장관을 잠룡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진 장관 측은 “그런 의도의 사퇴는 절대 아니다. 대선 공약을 완수하지 못한 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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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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