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외투쟁’ 속 광역단체와 정책협의 시동

민주, ‘장외투쟁’ 속 광역단체와 정책협의 시동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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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지 전북’안철수바람’ 맞서 텃밭다지기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전병헌 원내대표(오른쪽)와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3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전병헌 원내대표(오른쪽)와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3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20일째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을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전병헌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국회 예산결산특위 최재천 간사를 비롯한 예결특위 소속 의원들은 20일 전주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완주 전북지사 등과 전북지역 현안 관련 예산 정책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의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드러내 보이면서 현 정부의 ‘지방홀대’를 부각함으로써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바닥민심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신규사업 억제, 취득세 인하 등으로 지방정부 압살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중소기업 육성, 농·어민 보호 등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심의 과정에서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의지도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예결위 간사가 제일 많은 예산을 챙기고 예결 소위원들이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을 챙기고 나머지를 예결위원이 챙기는 식의 악습도 혁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의 ‘전북행(行)’은 ‘안풍(安風.안철수바람)’을 겨냥한 측면도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때 이 지역에 휘몰아쳤던 ‘안풍’이 한풀 꺾인 양상을 보이자 ‘텃밭다지기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전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전북지역에 대한) 당 여론조사에서도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던 ‘안철수 신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0.1%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며 “반성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새만금 지구투자유치에 필요한 조세감면 혜택, 전북 과학기술원 설립 등 전북도민의 숙원 사업이 반드시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약속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22일 충남, 27일 충북, 30일 광주·전남 등에서 잇달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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