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방선거 준비체제 조기가동… ‘安風’ 대비

민주, 지방선거 준비체제 조기가동… ‘安風’ 대비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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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기획단 발족…공천룰 논의ㆍ인재발굴 박차

민주당이 내년 6·4 지방선거를 1년 앞둔 4일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하고 지방선거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과거 지방선거를 6개월 가량 앞두고 기획단을 띄웠던 것과 비교하면 선거 체제가 상당히 조기 가동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독자세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과의 정면대결에 대비, 선거 준비에 나섬으로써 ‘안풍(安風)’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김한길 대표는 기획단 발족식에서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여부에 대한 당의 입장을 이른 시간 안에 결론 내고, 상향식 공천제도 혁신 방안도 시간을 끌지 않고 국민에게 꺼내놓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들의 결과를 전제로 한다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당은 전날 안규백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10월 재·보선 기획단도 꾸렸다.

이러한 조기대응 배경에는 민주당이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낭패를 볼 경우 야권 주도권은 물론 당의 존립 기반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민주당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공조해 출마 예상자들을 위한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유능한 정치신인 발굴을 비롯,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인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피’ 수혈의 성적표가 안 의원측과의 경쟁에서 승패를 가릴 시금석이라는 인식에서다.

중앙당 선거기획단과 각 시·도당별 기획단 활동을 연계,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공약도 발굴키로 했다.

기획단장을 맡은 양승조 최고위원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기준을 마련, 경선을 보장하고 깨끗한 공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안풍’이 거센 호남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에서 결전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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