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탉 울면 집안 망한다는 말 고리타분” 성추문 윤창중 어록

“암탉 울면 집안 망한다는 말 고리타분” 성추문 윤창중 어록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네티즌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 역설적 문구도 부각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로 대표적 보수논객으로 활동할 당시 본인을 모델로 내세운 사진. 역설적으로 스스로가 정치 외교적 오점을 남기게 됐다.  자료사진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로 대표적 보수논객으로 활동할 당시 본인을 모델로 내세운 사진. 역설적으로 스스로가 정치 외교적 오점을 남기게 됐다.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성범죄 의혹에 연루돼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어록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대변인 임명 전 보수논객으로 활동할 당시 야권에 막말을 일삼아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으론 앞장서 여성 정치인의 신장과 도약을 수차례 강조했던 그의 칼럼에 비춰 이번 성추문이 황당하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대선 전 날인 지난해 12월 18일 ‘문재인의 나라? ‘정치적 창녀’가 활개치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정운찬 전 총리와 윤여준 전 장관,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에 대해 그는 ‘정치적 창녀’라는 단어를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여자? 뇌물? 검증은 이제부터다!’라는 제목의 글로 맹공격했다. 윤 전 대변인은 “돈과 여자 문제와 관련한 의혹은 정치인이 아무리 시달려도 스스로 제 입에 올리지 않는 법. 특히 여자문제는. 과연 어디까지 깨끗한지 검증하는게 왜 네거티브인가? 아직 시작도 안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통령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여성성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아직도 대한민국 일부 국민의 머릿속에 잔존해 있는 유교적 의식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에 정면으로 맞서 여성 대통령이 탄성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변화이자 정치 쇄신이라고 치고 나오자 여론이 크게 각성하는 쪽으로 굴러가니까 배가 아픈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칼럼에서는 “2011년까지만 해도 여성 정상은 10여명, 올해엔 가히 여풍!”이라면서 “웃기는 건 대한민국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살짝 시사만 해도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성희롱이니 여성차별이니 무차별 공격하는 여성 단체들이 야권에서 박근혜에 대해 ‘여성성’ 운운하며 공격하는데도 못들은 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 연사로 참석한 데 대해 일본의 도이 다카코 사회당 당수를 거론하며 “심상정의 유쾌한 바람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국정원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해서는 ‘문재인 측 여성 인권유린-막장 사기쇼! 치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아무리 국정원 직원이라지만 오피스텔 안에 갇혀 밖에서 고함지르고 소란 떠는 소리 들으며 혼자 지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정원 여성 직원의 인권까지 거론하며 야권을 비난했다.

그는 ‘윤창중 칼럼세상’이라는 블로그 대표로 보수논객을 자처할 당시 저서 표지 사진을 이용해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라고 썼다. ‘국민’이 정치를 망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지워지지 않는 정치·외교적 오점을 남기게 됐다.

네티즌들은 “뭐 묻은 개가 나무란다더니 이 상황이 바로 그 꼴”, “앞장서서 여성 인권 운운하던 사람이 성추문이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상황”이라며 그의 어록들을 희화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