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정권교체’ 발언에 “최후발악” 발끈

北, 李대통령 ‘정권교체’ 발언에 “최후발악” 발끈

입력 2013-02-16 00:00
업데이트 2013-02-16 23: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정권교체(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를 언급한 데 대해 16일 “민족반역자의 최후 발악”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행위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인 제3차 핵실험 앞에 어떻게나 얼이 나갔는지 시간이 갈수록 넋두리”라고 비난하며 ‘만고역적’, ‘대결병자’ 등 각종 욕설을 동원해 이 대통령을 헐뜯었다.

또 “’임기 말까지 남북관계를 동결상태에 둘 각오가 돼 있다’는 집권 초기의 악담 그대로 지난 수년간 민족공동의 이념과 성과물을 전면 부정하고 체계적으로 말아먹었다”며 한반도에 엄중한 사태가 조성된 것은 미국과 이 대통령의 ‘반공화국대결책동’ 때문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핵을 포기시킬 수 없다. 정권이 바뀌고 무너지기 전에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며 북한 ‘정권교체’ 필요성을 거론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