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에게 물 뿌린 도의원 결국…

도지사에게 물 뿌린 도의원 결국…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16: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도의회 ‘물컵 투척 의원’ 징계 착수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지사에게 물컵을 던진 의회 폭력사태와 관련 도의회가 통합진보당 안주용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미지 확대
전남도의회 안주용(오른쪽·통합진보당) 의원이 2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업무보고에 나선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대선 때 충동적 호남 몰표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물을 끼얹고 있다. 전남도의회 진보의정회 제공
전남도의회 안주용(오른쪽·통합진보당) 의원이 2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업무보고에 나선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대선 때 충동적 호남 몰표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물을 끼얹고 있다.
전남도의회 진보의정회 제공


전남도의회는 24일 “민의의 전당에서 벌어진 초유의 도의원 폭력사태에 대해 도민의 이름으로 용인할 수 없으며 안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또 안 의원은 도민 앞에 엄중히 사과할 것도 촉구했다.

도 의회는 “안 의원이 5분 발언과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주지 않아 발생한 행동이라는 주장은 박 지사 업무보고 뒤 발언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25일까지 의원 서명을 받아 28일 본회의 임시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회부를 위한 안건 보고를 할 계획이다.

전남도의회가 도의원에 대해 징계에 들어간 것은 지난 1991년 개원 이후 처음이다.

도의회는 통합진보당과 일부 무소속 등 진보의정 소속 의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56명) 전체 의원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김재무 도의회 의장은 안건 보고 뒤 곧바로 윤리특별위원회에 안 의원의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며 10명으로 구성된 윤리위는 3개월 이내에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징계 내용은 공개회의(본회의)에서 경고와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하며 나머지 징계는 출석 의원 과반수 의결로 결정한다.

전남도의회는 62명 의원 가운데 진보의정 6명을 제외한 56명이 민주통합당 소속이거나 같은 성향이어서 산술적으로는 제명도 가능하다.

안 의원은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업무보고를 하던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대선 때 호남몰표는 충동적”이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며 물을 끼얹었다.

이후 안 의원은 “의회 운영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에 대해 도의회와 도의원께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박 지사에 대한 사과는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다. 추후 되돌아 보겠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안 의원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저지른 폭력사태에 대해 도의회는 물론 전남도, 공무원 노조, 문화예술단체 등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는 등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전병주 서울시의원, 2025년도 제1회 추경으로 광진구 학교 90억원 및 지역 발전 4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교육청 예산 90억원, 광진구 지역투자 예산 4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용곡초, 용곡중, 대원고 등 관내 학교의 시설 노후화 해소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했다”며, 특히 용곡초 본관동·서관동과 용곡중 교사·교육정보관·청솔관의 드라이비트 해소 사업에 29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곡중 급식실 전면 개선에 3억 9000만원, 학생식당 신설에 1억 8000만원, 대원고 급식실 환기 개선에 3억 3000만원을 반영했다. 이에 전 의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예산만 반영한 만큼 교육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진정한 교육은 안전한 공간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에서 예산 확보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투자사업 예산 44억원도 확보됐다. 특히 도시 안전과 교통 분야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중점 반영됐다. ▲군자역 역사 환경 개선에 1억원 ▲구의동, 자양동, 중곡동 일대 시도 보도 유지관리 사업에 3억원 ▲중곡1~4동 일대의 하수관로 정비에는
thumbnail - 전병주 서울시의원, 2025년도 제1회 추경으로 광진구 학교 90억원 및 지역 발전 44억원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