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전·충남 경선 1위, 10연승…누적 과반 재확보

문재인, 대전·충남 경선 1위, 10연승…누적 과반 재확보

입력 2012-09-09 00:00
수정 2012-09-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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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세종ㆍ대전ㆍ충남 경선에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리면서 누적 득표율 과반을 다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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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높였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된 10번째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2만4천84표 중에 1만5천104표(62.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손학규 후보가 4천380표(18.2%)를 받았고, 김두관 후보는 2천640표(11.0%)를 얻었다. 정세균 후보는 1천960표(8.1%)를 얻는데 그쳤다.

누적 득표율에서는 문 후보가 50.4%(12만9천52표)로 과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순회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문 후보는 첫 경선인 제주 득표율이 59.8%였지만 5차 전북 경선에서 37.5%의 득표율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누적 득표율이 45.7%로 내려간 뒤 그동안 50% 선을 넘지 못했다.

손 후보와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23.5%(6만219표), 18.3%(4만6천982표)로 격차를 5.2%포인트로 벌였다. 정 후보는 7.8%(1만9천903표)였다.

문 후보가 다시 과반 확보에 성공했지만 기준점(50.0%)에서 0.4%포인트 높은 것에 불과해 향후 경선전은 문 후보의 과반 수성과 다른 후보들의 과반 저지를 위한 치열한 싸움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12~13차 경선인 경기와 서울은 전체 유권자의 과반 가량이 몰려있는 상황이어서 막판 선거전 양상에 따라 표심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 후보는 여세를 몰아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겠다는 계획이지만, 손 후보는 2위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데다 자신의 출신지이자 경기지사를 역임한 수도권의 득표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 결선투표 성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전국 각지 경선에서 지역을 초월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이 결국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남은 경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12척의 배로 끝끝내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민주당의 뿌리인 당원 동지, 손학규를 믿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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