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참여정부 인사로는 대선 승리 못해”

박준영 “참여정부 인사로는 대선 승리 못해”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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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발언서 공화ㆍ민정당 냄새..4년중임제로 개헌해야””안철수 말한 삶과 실제 삶의 행적 일치하나 볼 것”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이번 대선에 참여정부 전면에 나서서 일한 분이 나서면 다시 참여정부 심판론으로 흘러서 승리할 수 없다”고 ‘문재인 불가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과거 국민을 분열시키고 피곤하게 한 모습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하는 지도자가 나와야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그분의 생각과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지지도가 높다는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는 것”이라며 “그분의 삶의 궤적이 본인이 말한 삶과 일치하나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보다 민주당이 질서있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서 국민의 믿음을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처럼 후보가 민주당이 아닌 옷을 입고 나가는 일이 다시 일어나면 민주당은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그의 개인적 철학과는 관계없이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문화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특히 민족문제를 잘 실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라며 “박 전 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보면 옛날 공화당, 민정당 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구조와 관련해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4년중임제로 해야 한다”며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내각책임제는 불안해질 수 있어서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내 각 지역별 원로로 구성된 상원 설치,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규정의 헌법 명시 등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보편적 복지가 포퓰리즘이라는 일각의 지적에는 “복지는 과해서도 안되지만 필요한 곳에는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건강하고 편안하지 않으면 경제가 잘 될 수 없다. 한국이 건강해야 대기업도 건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남북이 불신의 관계에 접어들었는데 남북문제, 민족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오늘은 그럭저럭 살수 있지만 후손들은 불안과 공포에서 살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한국과 미국은 평양에, 북한은 서울과 워싱턴에 대표부를 설치해 상시적 대화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당의 대선후보 경선 절차가 피곤하게 돼 있다. 어느 대선후보도 불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통합진보당 사태의 재판이 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지뢰를 품고 대선 경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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