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의원, ‘김문수 지사직 유지’ 놓고 충돌

여·야 도의원, ‘김문수 지사직 유지’ 놓고 충돌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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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에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유지를 놓고 2일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간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열린 제267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민주통합당 의원은 관권선거 책임을 물어 지사직 사퇴를 촉구한 반면 새누리당 의원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김 지사를 옹호했다.

민주통합당 김종석 의원(부천6·건설교통위)은 도청 대변인실과 보좌관실에서 잇따라 발견된 ‘김문수 대선 문건’과 관련해, 김 지사의 관권선거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불거진 뒤 해당 공무원을 사직토록 한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꼬리자르기’”라고 비판 한 뒤 “김 지사가 문건에 대해 개인적으로 몰랐다고 해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뒤이어 도정질문에 나선 새누리당 윤태길 의원(하남1·교육위)은 김 지사 지사직 사퇴 촉구는 야당 국회의원의 지령을 받은 정치공세라며 맞공을 폈다.

윤 의원은 “도지사직에 욕심을 낸 일부 야당 국회의원의 지령을 받은 야당 도의원들이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당리당략에 휘둘려 도의회의 자존심을 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또 여론과 사퇴 뒤 여파 등을 고려했을 때 지사직 유지가 바람직하다며 김 지사를 옹호했다.

윤 의원은 “미국의 경우 공직을 유지한 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현행 선거법에서 이를 제한해 관권선거 논란 등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김 지사가 지사직을 가지고 대선에 출마해 경기도의 자존심을 살려 줄 것으로 믿는다.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 달라”며 김 지사의 대선 출마를 격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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