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당선 뒤 재산 33억 늘었는데도…

박원순, 시장 당선 뒤 재산 33억 늘었는데도…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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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으로 가장 적어…전혜경 309억 ‘최고 부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 중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재산총액 증가신고 상위자’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보유재산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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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시청 서소문별관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산하 비정규직 1054명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비정규직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시청 서소문별관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산하 비정규직 1054명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박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빚만 3억 1056만원.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장 취임 직후 신고했던 재산(-36억 148만원)보다 32억 9092만원이나 급증해 빚을 지고서도 재산 총액 증가 1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선거비용 보전금 등으로 금융기관 채무 등을 상환한 것으로 신고했다.

공직자 중 최고 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이었다. 전 원장은 1년 새 재산이 22억 6500만원이나 줄었지만, 전체 재산은 309억 6969만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전 원장이 소유한 재산은 유가증권 153억원, 예금 120억 7200만원, 건물 4채(27억 3000만원) 등이었다. 하지만 전체 신고액 가운데 본인 재산은 약 30억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배우자와 시어머니 소유라고 신고했다.

2번째 재산가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로 총 재산 234억 9366만원을 신고했다. 진 군수는 충남 태안군에만 245억원(78건) 상당의 토지를 갖고 있다. 3위는 121억 2773만원을 신고한 대구광역시의회의 이재녕(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채권(47억원), 예금(30억원), 유가증권(17억원), 건물(14억원), 토지(11억원) 등으로 비교적 다양한 재산목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는 총 재산 112억 7998만원으로 이 의원의 뒤를 이었지만, 재산 대부분을 배우자의 명의로 신고했다. 이어 5위는 이종구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106억 9590만원)이, 6위는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99억 6729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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