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3선 중진 발탁… 친이·중립 안배

친박 3선 중진 발탁… 친이·중립 안배

입력 2011-12-31 00:00
수정 201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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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총장 권영세·1사무부총장 김영우·여연 소장 김광림

한나라당이 사무총장에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3선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의원을 선임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권 의원을 포함한 신임 당직 인선안을 30일 제안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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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장일치로 의결

특히 비대위 구성에 이어 첫 당직 인사에서 박 위원장은 계파를 아우르는 데 주력했다. 친박계 이혜훈 의원이 전임이었던 제1사무부총장에 친이(친이명박) 직계인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의원이 임명된 점이 주목된다. 신임 사무총장과 부총장이 내년 4월 총선을 이끌어 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공천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적절히 안배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의원은 박 위원장과 가까운 친박 성향이면서도 18대 국회 임기 내내 중립 성향으로 분류됐다. 정책 및 선거전략을 연구하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도 중립 성향의 초선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을 임명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이번 인사에 대해 “권 의원의 경우 수도권 출신 3선을 임명함으로써 사무총장의 중량감을 높였다.”면서 “권 의원이 예전에 사무총장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을 잘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영우 의원에 대해서는 “젊고 능력 있는 의원이고 의정 활동을 통해 역량을 잘 보여준 분”이라고 했고 김광림 의원을 두고는 “경제통이고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만큼 여의도연구소를 맡아 당 정책을 잘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朴, 계파 아우르는 데 주력

한편 권 사무총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25회)를 거쳐 검사로 재직했다. 2002년 8월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최고위원과 서울시당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 전후로 당 개혁파를 주도하면서 최병렬 전 대표의 퇴진과 당 대표 경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은 YTN 기자 출신으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싱크탱크였던 국제전략연구원 정책국장을 지낸 뒤 배지를 달았다.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으로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18대 국회에서 제3정조위원장, 예결위 간사 등 경제 관료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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