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공안기관 수뇌부 회동

北中 공안기관 수뇌부 회동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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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집행·안전’ 중요성에 공감

북한 공안기관인 인민보안부 리태철 제1부부장과 중국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이 베이징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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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연합뉴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사이트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멍 부장은 9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리태철 북한 내무군 사령 및 인민보안부 제1부부장과 회견을 갖고 법집행, 사회안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멍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중조가 법집행과 안전을 위해 협조하는 것은 양국관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양측이 시종 중조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고려해 실제적인 법집행에서 협력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 부부장은 “조선은 조중이 법집행, 안전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며 “조선 인민보안부와 중국 공안부 사이의 우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앞서 8일 ‘왕래소식’에서 리 부부장이 북한 인민내무군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한 바 있다. 리 부부장의 직책은 상장이라고만 소개했다.

양측 언론은 리 부부장의 구체적인 방북 배경과 회견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양측 공안당국의 최고위급 간부가 회동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멍 부장은 지난 2월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해 주상성 당시 인민보안부장(3월 해임)과 회담을 하고 협조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면담한 바 있다.

인민보안부는 인민무력부, 국가안전보위부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3대 직속기구로 남한의 경찰청과 같은 기구이지만, 주로 주민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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