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내일 ‘C&K 의혹’ 예비조사 착수

감사원, 내일 ‘C&K 의혹’ 예비조사 착수

입력 2011-10-19 00:00
업데이트 2011-10-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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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C&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 의혹과 관련, 20일부터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비조사는 본격적인 실지감사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5일간 외교통상부와 국무총리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사원은 먼저 C&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된 외교부 보도자료 2건의 작성ㆍ배포 경위와 적정성, 보도자료 내용의 사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또 외교부와 총리실 등 관련 공무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불법 주식거래를 했는지, 관련 업무를 적정하게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작년 12월과 지난 6월 다소 이례적으로 C&K의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관련 보도자료를 냈고 이후 C&K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등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지난달 외교통상부의 C&K인터내셔널 관련 보도자료 배포 경위 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감사원은 이번 예비조사를 마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실지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부산시설공단의 공영주차장 부가가치세 신고ㆍ납부 누락에 따른 가산세 납부에 대한 서면감사 결과, 부산시에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업무 관련자들이 공단에 변상할 책임은 없다고 판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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