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재보선 판세] ③ 파란 깃발 안 통하는 PK 있다?

[단체장 재보선 판세] ③ 파란 깃발 안 통하는 PK 있다?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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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장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행정관료 출신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여당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여겨온 부산이 현 정권에 대한 불신과 섭섭함에 대한 반발이 심상치 않다.

한나라당은 정영석(60) 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후보로, 민주당 등 야 4당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58)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단일후보로 내세웠다. 판세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박빙 상황이다. 부산 동구는 한나라당 소속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4선을 기록한 텃밭이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을 정도로 민심이반이 심한 곳이다.

부산은 무소속 구청장은 있지만, 아직 야당이 기초자치단체장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을 만큼 여당 일색이다. 무소속 역시 친여권 성향이다.

그러나 현 정권 들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부산지역 민심이 예전 갖지 않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경희(46·부산 동구의회 의원) 후보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경남 함양군수

경남 함양군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경남에서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한번도 당선시키지 못한 유일한 곳이다.

한나라당 최완식(56·전 함양군 기획감사실장) 후보와 무소속 조용우(49·사업), 정현태(65·사업), 윤학송(54·전 경남도의원), 서춘수(60·전 경남도의원) 후보 등 5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현재 한나라당 최 후보와 무소속 윤·서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 후보는 함양군 토박이 공무원 출신으로 함양군 전 기획감사실장과 주민생활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이번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5·6대 도의원을 거친 윤 후보는 김두관 경남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윤 후보는 “함양의 큰 그림을 그려 하나하나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을 지낸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하려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1년여 만에 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서 후보의 도의원 사퇴에 따라 도의원을 뽑는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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