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서울시장후보 통합경선 D-1, 박영선 지지층 결집

범야권 서울시장후보 통합경선 D-1, 박영선 지지층 결집

구혜영 기자
입력 2011-10-02 00:00
수정 2011-10-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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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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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박영선(오른쪽)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앞서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박영선(오른쪽)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앞서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서울 청계산 입구에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위원장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는 지난 10년 이명박·오세훈 전임 시장의 토건·전시 행정을 사람 중심으로 바로잡으라는 것”이라면서 “이번 10·26 서울시장 선거는 부정부패 반복지 이명박 정권과 10년 서울시정을 심판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된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복지전쟁 2라운드”라면서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냐, 한나라당의 가짜 복지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국민참여경선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라고 보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최대한 자극하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박 후보는 이날 마지막 선거운동을 벌이며 “과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이길 사람, 나 후보와 차별화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전날 서울 은평구의 구산동에 있는 서부장애인복지관의 대영학교를 방문하고 영화 ‘도가니’를 관람한 것도 나 후보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 2007년 17대 국회 때 제출됐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안 통과가 무산되고 17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고 지적했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자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는 정책 대결로 승부를 벌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10대 정책을 발표하고 마지막 TV 토론에서 서울시 비전을 제시해 ‘정책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이미지가 뚜렷하고 메시지가 정확한 반면 박 전 상임이사는 분명한 메시지가 없다.”고 비교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참여경선을 앞두고 모집된 선거인단 등록 상황이 불리하지 않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김형주 대변인은 “신청자 6만 38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인터넷 신청자가 7333명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박 전 상임이사의 바람이 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도 가능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실제 지난 1일 여론조사업체 아이앤리서치가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야권 통합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 41.0%, 박 후보 37.4%로 드러나 박 후보의 추격세가 두드러졌다.

 박 후보 측은 선거인단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고 투표 당일 참석할 수 있도록 지구당별로 카풀을 조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훨씬 앞서간다고 보지 않는다. 민주당의 조직된 힘이 현장 경선에서 발휘되면 접전 승부”라면서 “박 후보가 이기든 박 전 상임이사가 이기든 오차 범위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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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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