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수도이전 세력과 대결”

이석연 “수도이전 세력과 대결”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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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보선후보 추대 수락

“대한민국의 상징인 서울을 옮기는 데 찬성했던 사람들과 싸워 다시 한번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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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출마”
이석연 “출마”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석연(오른쪽) 전 법제처장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박세일(왼쪽)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보수단체 대표들이 마련한 시민후보 추대식에 참석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21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가 그린 선거구도는 ‘수도 이전을 추진한 세력 대 막아낸 세력’이었다.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수진영 시민사회단체 추대행사에서 이 전 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함께 서울을 살리고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가 아니라는 상황을 가정해 보라. 그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합의해 수도이전법을 만들고 실행 직전까지 갔던 것”이라면서 “당시 살해 협박까지 무릅쓰고 헌법소원을 제기해 수도이전을 무산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울먹이기도 했다. 이 전 처장은 또 한나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이 정치권 정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지만 (기존 정당들은) 자신들의 기득적 형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행사에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상임대표,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등 보수단체 대표와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추대위원장인 박 이사장은 “(서울시장 선거가)시민단체가 나설 일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시대역행적인 야당과 무능하고 자폐증 걸린 여당에 대한민국과 서울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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