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당신이 선택하는 세상’ 기초長 6·광역의원 5·기초의원 23곳도 꼭 투표를!
강재섭, 손학규, 엄기영, 최문순, 김태호, 이봉수. 4·27 재·보선이라는 민심의 심판대에 선 후보 6명의 당락이 향후 정국의 흐름을 바꾸게 된다.재선거가 치러진 27일 울산시 중구 태화동 (주)성전사에 마련된 울산 중구 태화동 제4투표소에서 바이올린과 첼로 2중주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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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라 각 정당은 물론 정치권 전반의 지형 변동이 예고된 만큼 여야는 총력전을 폈다. 막판까지도 예측 불허 판세가 이어졌다. 재·보선을 하루 앞둔 26일 여야는 당력을 총동원해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최대 승부처인 분당을에서는 여야가 총집결해 대규모 유세 대결을 펼쳤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안정 속의 개혁을 추진하겠다. 최선을 다해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흑색선전과 색깔론으로 덧칠하고 있지만 손학규 대표의 인물론을 덮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3곳(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광역단체장 1곳(강원도지사) ▲기초단체장 6곳(서울 중구, 울산 중구, 울산 동구, 강원 양양군, 충남 태안군, 전남 화순군)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선에서 유권자의 64.1%가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역대 재·보선 35% 안팎보다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1-04-27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