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경장관 ‘UAE원전 수주’ 의혹 해명 “수출 금융대출 국제적 관례”

최중경 지경장관 ‘UAE원전 수주’ 의혹 해명 “수출 금융대출 국제적 관례”

입력 2011-02-16 00:00
수정 2011-02-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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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이면계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수출금융대출 의향서를 제출한 것일 뿐 본계약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형 플랜트를 수출하는 경우 수출금융대출은 국제적인 관례”이며 미국과 일본 등도 자국 수출신용기관을 통해 수출금융을 실시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달 27일 장관 취임 이후 UAE원전 수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 해명하고, 지난 14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도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으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정조사까지 들고나오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최 장관은 “대규모 플랜트 금융지원은 관례에 해당하고 상식이라 굳이 발표할 필요가 없었다.”며 “역마진은 수출신용협약에 따라 하기 때문에 저리로 주기 어렵고, UAE 아부다비는 국부펀드가 큰 규모로 운영돼 돈을 못 받을 확률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대출금액과 기간, 금리 등 조건은 향후 UAE가 대출을 요청하면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출계약서 공개 요구와 관련해서는 “추가 수주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데다 국제신인도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UAE 원전수주액 186억 달러(약 20조 8200억원) 중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를 정부가 UAE에 28년간 빌려주기로 한 정부의 미공개 이면계약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10명)을 구성했다.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민주당은 모든 관계 상임위원회와 함께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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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강주리기자 coral@seoul.co.k
2011-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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