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권여사가 빌린 것으로 들어 노 前대통령은 근래에 알아”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권여사가 빌린 것으로 들어 노 前대통령은 근래에 알아”

입력 2009-04-08 00:00
수정 2009-04-0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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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前 비서실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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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과 관련, “노 전 대통령도 근래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전 실장이 일부 언론과 한 일문일답.

→노 전 대통령은 언제 이 사실을 알았나.

-근래인 것으로 안다.

→돈의 성격은.

-권 여사가 빌린 것으로 들었다.

→차용증을 작성했나.

-추가적인 얘기는 다음에 하겠다.

→언제 받은 것이냐.

-자세한 얘기는 추후 과제로 남겨 놓자.

→재임 시절이면 대가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느냐.

-법적인 평가는 검찰이 할 것이다.

→돈의 용처는 무엇인가.

-(노 전 대통령이) 정치 생활을 오래했고 원외 생활도 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신세 진 일이 있었을 것이다. 궁금증이 많겠지만 시기와 경위, 사용처에 대해서는 추후 시간을 두고 다 밝힐 것이다. 검찰 조사를 앞질러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늘 노 전 대통령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이유는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조사받기 때문인가.

-그런 것을 포함해서 입장을 밝힐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본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전에 노 전 대통령이 측근들과 모임을 했느냐.

-모임을 했다. 나도 참석했다.

→이번 사건은 노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이냐.

-일단 인터넷에 올린 글의 내용으로 보면 그렇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는데 직접 검찰에 나오겠다는 말이냐.

-현재 정 전 비서관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외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어떤 조사가 필요한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다. 검찰이 신중하게 잘 판단하지 않겠느냐.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9-04-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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