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눈치작전 후끈… 한나라 4·29재보선

공천 눈치작전 후끈… 한나라 4·29재보선

입력 2009-03-12 00:00
수정 2009-03-1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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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을 11명 난립 ‘최대격전’… 경주 7명 친이·친박 기싸움

4·29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당 안팎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야간 전략 공천을 위한 눈치싸움부터 당내 공천 탐색전까지 점입가경이다.

11일 오후 인천 부평을과 경북 경주, 전주 덕진 및 완산갑 등 국회의원 선거 4곳과 경기 시흥시장 선거 등 모두 5곳에 대한 후보자 추천신청 접수를 마친 한나라당에서는 마감 직전까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탐색전이 벌어졌다.

11명이 신청해 최대 난립지역으로 꼽힌 인천 부평을은 박희태 대표의 출마 여부에 따라 전략 공천지역으로 바뀔 공산이 커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한나라당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역 최대현안인 GM대우의 회생방안이 발표되면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후보도 많고 박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친이·친박 간 다툼이 예상되는 경주에는 7명이 신청했다. 친이 핵심으로 분류되는 정종복 전 의원이 이날 마감 직전 추천을 신청했다. 막판까지 신청 여부가 불투명했던 친박계 정수성 전 육군대장을 의식한 탓이다.

정 전 육군대장은 끝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해 재·보선 본선에서 친이·친박 간 격돌을 예고했다. 다만 정 전 의원은 김순직 광운대 객원교수, 김태하 변호사, 최윤섭 전 경주 부시장,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황진홍 전 청와대 행정관 등과 당내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절대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는 4명씩 신청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경 사무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이번 주 안에 공심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텃밭인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 각각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출마할지가 최대 관심이다.

당내에선 주류와 비주류의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 속에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설도 무시할 수 없는 난제가 되고 있다.

인천 부평을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유력 인물을 공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박 대표가 출마할 경우 최대 격전지로 부상시켜 정권에 대한 대리 심판전을 벌이겠다는 계산이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9-03-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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