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협위원장 해법’은 낙하산 인사?

與 ‘당협위원장 해법’은 낙하산 인사?

입력 2009-03-10 00:00
수정 2009-03-10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9일 당협위원장직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원외위원장들이 정부든 기관이든 요직으로 가고 자연스럽게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는 식으로 해결되는 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다. “이런 식으로 몇 군데 해결이 됐고, 다른 식으로도 논의하면 해결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미지 확대
4·29 재보선 후보 접수
4·29 재보선 후보 접수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9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 마련된 후보자 신청접수 창구에 한 예비 후보자측(왼쪽)이 서류를 접수시키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가연(광주북갑) 코레일개발사장, 이채익(울산 울주) 울산항만공사 사장, 최동규(강원 태백) 한국생산성본부 본부장, 홍문표(충남 홍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용학(충남 천안갑)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박 대표가 거론한 사례로 꼽힌다.

향후 해당 기관에서도 상당한 저항이 야기될 수 있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언급이다.

당장 민주당은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박 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노영민 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정부기관과 요직은 공천 떨어지고, 선거 떨어졌다고 배려해 주라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그런 자리를 자신들의 자리다툼의 해결책으로 삼겠다니 몰염치하고 부도덕한 태도”라고 일갈했다. 그는 “낙하산 인사로 정부기관의 요직을 차지한 사람들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국민분열 낙하산 인사로는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없고,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도 “전형적인 밥그릇 갈라먹기”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비판적인 시각을 염두에 둔 듯, “(원외위원장의) 전문성을 생각해 사회나 국가에 봉사할 기회를 주는 것도 옳지 않겠나.”라면서 “능력과 전문성, 경력을 고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나 이리저리 일괄해서 처리하는 형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박 대표의 발언이 집안 추스르기를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당협위원장직 정리는 당내 계파간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한 것이어서 어느 한쪽도 섣불리 입을 열지 못하고 있던 현안이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 등의 이름으로 당선된 의원들이 지난해 7월 복당하면서부터 누적돼온 문제다. 복당 의원들은 관례대로 해당 지역구 의원이 맡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고, 친이계 원외 당협위원장은 당헌·당규 어디에도 국회의원이 반드시 당협위원장을 맡는다는 규정이 없으니 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지역이 19곳이나 된다. 한나라당에서는 내달 재·보선 등 향후 정국 운영에서 풀고 넘어가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에 대해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쪽은 “박 대표의 발언은 개인의 의견이지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다.”라며 애써 무시했지만, 일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강하게 반발할 태세다. 애써 눌러온 친이·친박 간의 감정싸움을 불러오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개연성도 없지 않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지운 홍성규기자 jj@seoul.co.kr
2009-03-1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