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대사 ‘부적절한 휴가’…정치행보 의혹

권철현 대사 ‘부적절한 휴가’…정치행보 의혹

입력 2009-02-20 00:00
수정 2009-02-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권철현 주일대사
권철현 주일대사
권철현 주일대사의 ‘부적절한’ 휴가가 도마 위에 올랐다.

 권 대사는 20일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사상교회에서 장로 임직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흘 휴가를 내고 지난 17일 밤 귀국했다.권 대사는 이번 행사와 관련,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시·구의원 등에게도 초청장을 보냈다.특히 ‘여권 실세’로 불리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권 대사의 임직식 규모가 일반적인 교회 행사 수준을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도 이번 임직식이 사실상 정치행사가 아니겠느냐는 평가를 하고 있다.개인적인 휴가임에도 불구하고,대사직 이후를 의식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의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권 대사가 외교관 본연의 임무보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권 대사는 지난 18일 사상구 유지들과 저녁식사를 했었다.또 장로 임직식이 열린 20일 오전에는 한 초등학교 강당 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또 권 대사는 지난해 11월 말에도 비공식적으로 일시 귀국,청와대·외교통상부 인사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이 역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권 대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정치 행보라는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이 의원은 소망교회 장로 자격으로 오랜 인연 때문에 오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외교통상부측은 권 대사 휴가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권 대사는 적법한 귀국 허가를 받고 온 상태”라면서 “아직 특별한 입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