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서 한일 공동실험 추진

우주정거장서 한일 공동실험 추진

입력 2009-01-19 00:00
수정 2009-01-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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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硏, 2012년 실시 목표… 올 하반기 분야·실험장비 확정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우주실험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8일 우주실험을 통한 유인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신기술 선점을 위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 우주실험 계획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ISS내 일본 실험 모듈인 ‘키보(KIB O)’를 활용해 이뤄지는 실험은 2012년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최초 우주인을 배출하면서 얻어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측이 실험설계와 장비(MUE)를 개발하고 일본이 실험 장비에 대한 발사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JAXA는 한국측에 키보 내에 설치된 ‘다목적 소형선반(MPSR)’을 이용해 다양한 우주 실험을 진행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항우연은 서울대에 ‘ISS 활용 우주실험방안 및 국제협력 방안도출’이라는 연구 과제를 위탁해 본격적인 실험 관련 의견수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오는 4월까지 전문가 의견 수렴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실험 후보군 및 실제 연구실험 분야와 개발장비 등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2010년이면 장비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초진공, 미세중력(무중력) 상태인 ISS는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물리, 화학, 신소재, 의학, 생명과학 등 모든 과학 분야에서 유리한 실험 환경을 제공한다.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등은 20여년 전부터 ISS 내에 실험모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30억달러를 들여 키보를 장착했다.

항우연측은 “지난해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서 진행한 13가지의 과학실험 장비를 모두 우리 기술로 제작하면서 한국 기술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실제로 일본이 올해 쏘아올리는 우주화물왕복선(HTV)에 우리 실험장비가 탑재되는 등 국제협력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9-0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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