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려라” 연일 세일즈 강행군

“경제 살려라” 연일 세일즈 강행군

진경호 기자
입력 2008-11-19 00:00
수정 2008-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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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남미 2개국 순방 돌입

|상파울루 진경호특파원|워싱턴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 남미 순방 일정에 나섰다. 지난 사흘 워싱턴 행보의 키워드가 ‘외교역량 강화’였다면,24일까지 이어질 남미 행보는 우리 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여정이다.

“한국, 인류와 미래에 기여할 것”

G20 정상회의를 통해 ‘G20 트로이카’, 즉 브라질·영국과 함께 한국을 3개 의장국단에 진입시킴으로써 한국의 외교지평을 넓힌 이 대통령은 워싱턴의 성과를 발판으로 브라질·페루 순방을 통해 집중적인 자원·통상외교 활동을 전개, 실물경제 위기에 직면한 국내 경제의 버팀목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상파울루 르네상스호텔에서 박동수 상파울루 한인회장 등 교민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브라질, 영국과 함께 앞으로 100여일간 새로운 금융체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주도하게 됐다.”면서 “인류와 미래를 위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진일류국가는 소득만으로는 되지 않으며 법과 질서를 지키고 부정부패를 없앨 때만이 가능하다.”며 법·질서 확립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봐주려니 해서 법을 어기는 한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사회의 모든 제도와 규정 등을 일류국가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브라질 힘 합치면 시너지효과”

교민 간담회에 이어 이 대통령은 저녁 상파울루 주지사궁에서 주제 세하 상파울루 주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다각도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이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며 “브라질의 특수한 자원과 기술에다 한국의 정보기술(IT), 청정기술이 합쳐지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하 주지사는 “한국은 내전과 분단의 역사를 딛고 급속한 발전을 이룬 나라”라며 “저는 경제학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모델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얘기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현대자동차가 피라시카바시에 6억달러의 투자를 선언했는데 연간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경제와 소비자를 믿고 투자해 준 현대차와 CJ,LG, 삼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페루 FTA로 후생복리 증대”

이 대통령은 페루 일간지 엘 코레오와의 회견에서 “한국 기업에 페루는 중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라며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루 시장에 중국산 제품이 넘쳐나는 상황이 우리가 페루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하고 “FTA가 체결되면 현재 중국·일본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이 이뤄지면서 페루 소비자들의 후생복리가 증대되고 페루 상품의 대(對)한국 수출도 늘어 페루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de@seoul.co.kr
2008-1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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