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율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대입 자율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경주 기자
입력 2008-01-05 00:00
수정 200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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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대교협 회의서 강조… “교육부 30년간 제대로 못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학 입시 자율화의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 총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율화에 따른 책임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의 질 향상”이라면서 “2008년을 한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교육부가 30년간 대입을 주관했지만 사실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면서 “30년 전에 대입에서 손을 놓고 대학 자율에 맡겼다면 몇 년간 혼란스러웠을지 모르지만 지금쯤 매우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되고 입시 제도도 정착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책은 평준화를 전적으로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상당부분 평준화에 두지만, 다양성과 수월성도 함께 검토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대학에 들어갈 학생을 안심시키고, 부모에게도 이제 사교육비가 좀 적게 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하고 “대학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대학, 학부모, 학생 모든 것을 감안해서 좋은 의견을 인수위에 제안하면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교협 정기 총회에서 제14대 대교협 회장으로 선출된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과 기업, 정부 등 산·관·학이 함께 하는 경쟁력강화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둔다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새 대통령이 직접 챙겨줄 것을 건의했다.

김재천 이경주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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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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