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얼굴) 대통령은 13일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을 시간에 늦지 않게 밀고 가기 위해서는 (남·북·미·중 4자)정상들의 선언으로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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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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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하우스에서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7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 참석,‘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난 후에 선언을 하는 것은 그저 축배를 드는 것 이상 별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4자 정상선언이 이뤄지면) 이 문제를 풀어가는 실무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고, 어려운 일에 부닥치더라도 좌절하는 일 없이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언급은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논의의 ‘되돌릴 수 없는’ 이정표를 마련하기 위해 ‘4자 정상선언’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20∼21일 싱가포르 ASEAN+3 정상회의 기간 중국·일본 정상과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4자 종전선언의 시기와 관련,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부의 현 임기가 지나갈 때까지 성과가 없다면 순연될 수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임기를 감안하면 부시 임기내, 즉 늦어도 향후 ‘1년 이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7-1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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