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공략법 특강장 된 민주신당 첫 워크숍

이명박 공략법 특강장 된 민주신당 첫 워크숍

박창규 기자
입력 2007-09-01 00:00
수정 2007-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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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는 어떻게 봐도 70,80년대 개발독재 주자임이 분명하다.”(오충일 대표)

“특검을 하려면 성역 없이 해야 하고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김효석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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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의 첫 의원 워크숍에서 오충일(가운데) 대표 등 지도부와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31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의 첫 의원 워크숍에서 오충일(가운데) 대표 등 지도부와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대통합민주신당이 31일 창당 후 처음으로 가진 의원워크숍은 ‘대선 전략’과 ‘9월국회 대책’에 대한 토론의 장이었다. 타깃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다. 정기국회가 ‘이명박 때리기’로 달궈질 것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오충일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대표는 ‘이명박 공략법’을 특강했다. 그는 “이명박씨는 잘못된 걸 지적하면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당황하고 여러 가지 말 실수가 많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로써 엄포를 놓는 것보다는 웃는 얼굴로 구체적인 자료 하나하나를 놓고 ‘이거 맞습니까.’라고 낮은 소리로 말해서 꼼짝 못하게 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특검은 성역이 없으므로 신정아, 정윤재씨뿐 아니라 BBK나 도곡동 의혹을 갖고 있는 이명박 후보에게도 요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맞불을 놨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747 공약’대로 성장만 추구하면 또 외환 위기가 날지도 모른다.”며 “이 부분을 국민에게 계속 얘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병헌 의원은 “모든 캠페인을 포지티브로 할 수는 없다.”면서 “특히 대운하 문제는 매우 중요하므로 전력을 다해 정책적 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워크숍은 이처럼 이 후보에 대한 ‘결사항전’ 분위기였다. 이날 특강을 한 정치컨설팅업체 e-윈컴의 김능구 대표의 “이 후보에 대한 내부 교체론이 나올 것이다.”라는 발언과 김교흥 전략기획위원장의 “이 후보의 지지율이 완만하지만 빠지고 있다. 이는 (경선 직후 현상으로는) 특이한 것”이라는 분석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감 연기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최재성 원내공보부 대표는 “국감 일정을 줄여서라도 추석 전에 완료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면서 “11월17일까지 예산안과 법률안 심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구혜영 나길회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2007-09-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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