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탈레반 직접 협상 착수] 美국무차관 “노력 다할것”

[韓·탈레반 직접 협상 착수] 美국무차관 “노력 다할것”

이도운 기자
입력 2007-08-04 00:00
수정 2007-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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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세력의 한국 인질 억류사태와 관련,“인질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국회대표단이 밝혔다.

번스 차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당 대표로 구성된 국회방미단과 1시간 동안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국민의 걱정과 원망, 고민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한국과 아프간, 미국, 유엔이 공동의 입장을 갖고 끈기를 잃지 않고 탈레반의 심리전에 이용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의 김형오 원내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인질 교환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 원칙을 지속하면서도 또 다른 접근 방법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인질 안전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번스 차관으로부터 미국이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완벽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또다른 ‘창의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사작전에 대해 번스 차관은 “주권국가인 한국과 아프간 정부가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국회방미단은 번스 차관과의 면담에서 “미국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나머지 21명의 인질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정진석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미국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 주문이 미국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프간 인질사태와 관련한 국내의 반미여론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날 번스 차관과의 면담에는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와 한나라당 박진·김충환, 열린우리당 선병렬, 무소속 채수찬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국회 방문단은 척 헤이글 상원의원 등 의회 관계자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만나 아프간 한인 인질 문제에 대한 한국측의 입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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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7-08-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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