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여론조사 방식결정 막판 진통

한나라 여론조사 방식결정 막판 진통

김지훈 기자
입력 2007-08-04 00:00
수정 2007-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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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경선룰을 놓고 분당 직전까지 치달았던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간 충돌양상이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다시 불거졌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선관위)는 3일 회의를 열어 박 후보측이 ‘중대결심’을 거론할 정도로 강력 반발해 온 여론조사 질문방식 최종안 발표를 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전날 당 선관위는 여론조사 질문방식을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선호도 조사방식을 잠정 결정했었다. 이 방식은 이 후보측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지지도 조사방식을 선호하는 박 후보측은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선관위는 박관용 위원장이 두 후보와 접촉하며 중재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후보측에서 흥분한다고 이러쿵 저러쿵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 사리에 맞게 해야 한다.”며 “경선이 막바지가 되다 보니 양 캠프 모두 유불리가 유일한 기준이 돼서 대화가 안 된다.”고 말했다. 최구식 당 선관위 대변인은 “(설문방식 결정은)박 위원장에게 일임해 월요일(6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박 위원장이 주말에 후보들을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은 23만 1386표 중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2:3:3:2의 비율로 반영하게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8-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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