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생활기록부는

이명박·박근혜 생활기록부는

입력 2007-06-12 00:00
수정 2007-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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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다. 서울신문의 관련자료 제출 요청에 박 전 대표측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관련 성적표를 모두 보내 왔다. 이 전 시장은 고교 성적표만 전달해 왔다. 따라서 두 후보간 비교 소개는 고교 시절의 내용으로 국한했다. 박 전 대표의 초·중학교 및 대학 시절 내용은 별도로 싣는다. 이 전 시장의 경우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대로 추후 소개할 예정이다.

포항 동지상고를 졸업한 이 전 시장과 성심여고를 졸업한 박 전 대표는 모두 국가지도자 반열에 오른 정치인답게 모범적인 학창시절을 보냈다.

●인적 사항

이 전 시장은 생활기록부에 단기 4274년 12월16일생으로 기록돼 있다. 기록부의 날짜 부분에 18일,19일로 작성했다가 다시 정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담임선생님이 잘못 기재한 것으로 12월19일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의 ‘생장지(한자로 生長地로 표기)’는 경북 포항시 죽도동. 본적은 영일군 의창면 덕성동 537번지로 기록돼 있다.‘이명박 학생’의 아버지 이충우씨의 직업은 노동으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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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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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


박 전 대표의 경우 1953년 2월2일생으로 본적은 경북 선산군 구미면 상모동 171번지로 나와 있다. 생장지는 경북 선산.‘박근혜 학생’의 주소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로 기재된 점이 이채롭다. 이 주소는 청와대 주소다. 아버지 직업란에 대통령으로 기재돼 있다. 박 전 대표는 고교 3년 동안 결석, 지각 한번 없이 개근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학생의 종교’란에 천주교로 기재한 것이다. 현재는 ‘종교 없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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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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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

이 전 시장은 관리(官吏)를 장래 희망으로 썼고, 이 전 시장의 부모도 ‘본인과 동일’이라고 기재돼 있다.‘취미 또는 특기’란에는 영어로 기록돼 이 전 시장은 학창 시절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시절 특기는 ‘체육(탁구)’. 박 전 대표의 고교 시절 장래 희망은 교육자였다. 부모의 희망도 교육자였다.

●성적과 학교생활

이 전 시장은 고교 성적은 우수했다. 지금처럼 석차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전 시장 측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은 성적이 제일 안좋았을 때가 3등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학과 성적 대부분이 ‘수’였고, 간간이 ‘우’가 눈에 띄는 정도다. 또 이 전 시장은 특별 활동으로 문예반 활동을 했다. 이 전 시장의 학교생활에 대한 교사들은 “적극적 활동”,“학업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임. 장래가 기대됨”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의 경우 3년 내내 반에서 1등을 차지했다.1학년 때는 63명 중 1등,2학년 때는 34명 중 1등,3학년 때는 26명 중 1등이었다.1학년 담임교사는 학교 생활에 대해 “근면·착실하고 책임감이 강하여 반장의 임무를 잘 수행했음. 언어와 행동이 단정하고 친절하여 타인의 신뢰를 받음. 스스로 정당한 일을 할 줄 아는 용기를 가졌음”이라고 썼다.2학년 때는 “반장으로서 훌륭한 지도성을 발휘하여 맏은 바 책임을 다함. 매사가 훌륭하여 타의 모범생임. 단 하나 지나치게 어른스러움이 흠임”이라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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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6-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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