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두 유력 대선주자가 한나라당 경선 룰에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대표직과 의원직 사퇴 위기에 몰렸던 강재섭 대표가 기사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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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지난 11일 이 전 서울시장과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합의안을 만들지 못하면 대표직은 물론 의원직까지 버리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일단 현직을 지키게 된 강 대표는 15일 상임전국위 참석과 함께 당무를 정상화한 뒤 내주초 사무총장과 본부장급 등 일부 핵심 당직자들을 교체하고 이달말쯤 경선관리위원회와 대선후보 검증위원회 등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부패 척결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당 쇄신안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자신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강 대표의 입지가 견고하지만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일련의 내분 상황에서 세 차례나 위상이 흔들렸던 강 대표가 독자적 생존력을 갖고 위기를 돌파했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 대표가 4·25 재보선 참패 책임론에 부딪혀 당 쇄신안을 냈을 때에는 박 전 대표가 앞장서 그를 뒷받침했고, 이후 중재안을 냈을 때는 이 전 시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여기에다 당내 중립성향 의원들이 14일 회동을 갖고 경선 룰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도 강 대표의 당 장악력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강 대표는 세 차례의 위기를 넘어서는 과정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생사여탈권이 두 대선주자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보여 줬다.”고 해석했다. 말하자면 강 대표가 두 유력 대선주자의 틈바구니에서 독자적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지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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