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제3의 정치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손 전 지사는 26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주도할 제3의 정치세력을 ‘선진평화세력’으로 명명했다. 그는 이전까지 ‘제3지대’‘중도통합세력’ 등의 표현을 썼으나 그 뜻과 범위가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이날 새롭게 명명한 것이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수구보수와 무능한 진보가 아닌 선진화세력과 평화세력을 대통합한 선진평화세력을 이끌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도할 탈이념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세력을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손 전 지사는 또 정치권 일각에서 나도는 범여권행설을 일축했다. 그는 “요즘 범여권이다 무슨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지만 나는 기존의 정치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한 정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치권에 얹혀서 가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독자 세력화를 모색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선진평화연대’ 등의 명칭으로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치 결사체를 출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03-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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