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진정성 없는 ‘위안부 사과’

아베 진정성 없는 ‘위안부 사과’

박홍기 기자
입력 2007-03-27 00:00
수정 2007-03-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위안부의 강제연행을 부인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26일 사과했다. 발언의 파장이 일어난 지 21일 만이다.
이미지 확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총리로서 지금 당장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고노 담화에 쓰여 있는 대로다.”고 했다. 이어 “여러 번 언급했듯이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 동정을 느끼며, 그들이 당시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NHK의 ‘아베 총리에게 듣다’에 출연,“고이즈미 전 총리와 하시모토 전 총리도 과거 위안부 여러분에게 (사죄의) 편지를 보냈다. 그런 마음은 나도 전혀 변함이 없다.”고 언급한 것보다는 다소 진전된 편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사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진정성이 없다.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할 수 없다는 아베 총리의 입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각의에서 ‘위안부의 강제연행은 없었다.’는 것을 공식 입장으로 채택했다. 당시 각의에서는 ‘고노 담화’를 내각 차원이 아닌 당시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견해라고 평가절하했을 정도다.

아베 총리의 위안부 발언은 급락한 자신과 내각의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한 ‘정치적 수단’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보수세력들의 결집을 위한 ‘의도적인’ 발언이라는 얘기다.

실제 발언 파장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역풍이 거셌다. 피해 당사국을 비롯해 미국·호주·네덜란드 등도 나서 아베 총리, 즉 일본의 위안부 인식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미국의 비판이 어느 때보다 강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미 의회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움직임도 심상찮다. 의원 69명이 본회의에 상정된 위안부의 결의안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베 총리는 이날 국제적인 비난, 특히 미국의 ‘눈치’를 보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국면전환에 따른 ‘임기응변’과 ‘치고 빠지기’식이다.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관방부장관은 이날 라디오 닛폰에 출연,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나는 일부 부모들이 딸을 팔았던 것으로 본다.”고 망언을 했다. 또 “종군 간호사와 기자는 있었지만 종군위안부는 없었다.”면서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때문에 아베 총리의 인식을 포함, 각료들의 바탕에는 위안부의 강제연행 부분은 아예 삭제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hkpark@seoul.co.kr
2007-03-2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