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계좌 논란 종지부…새 전기맞은 북·미 관계] 마카오 정부 “BDA 경영관리 연장 계획”

[BDA계좌 논란 종지부…새 전기맞은 북·미 관계] 마카오 정부 “BDA 경영관리 연장 계획”

이지운 기자
입력 2007-03-16 00:00
수정 2007-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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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지운특파원|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가 16일 북한계좌에 관한 입장을 발표키로 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베이징 회의에 참석한 스탠리 아우(區宗傑) BDA 회장은 15일 “내일 오전 마카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북한자금 해제 규모는 일단 여기서 파악될 전망이다. 마카오 정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조만간 BDA 및 북한 동결계좌 등에 대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BDA에 대한 경영관리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예금주 이익을 보호하고 금융체계의 안정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BDA가 이미 금융기관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만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간판을 바꿔 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BDA는 이같은 긴장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상 영업 중인 은행은 평온한 모습이었지만 미국의 돈세탁 은행 지정이 현실화되자 직원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했다. 대변인은 이날 내내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다른 직원들은 “북한 관련 일은 잘 알지 못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직원들은 북한계좌 문제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자신들에게 쏠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역력했다. 직원들은 최근 영업상황이 개선돼 오랜만에 보너스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jj@seoul.co.kr

2007-03-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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