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북한도 核폐기 초기이행 인식 공유”

宋외교 “북한도 核폐기 초기이행 인식 공유”

김미경 기자
입력 2007-01-25 00:00
수정 2007-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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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순 재개가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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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낼 토양은 어느 정도 마련됐다. 지난 16~18일 북·미간 베를린 회동 이후 6자회담의 최대 걸림돌인 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제재 문제와 ‘9·19공동성명’의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에 대한 양측 이견이 상당부분 조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기까지에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5차 2단계 6자회담이 BDA 문제에 막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휴회한 지 한달여만에 3단계 회담 속개를 위한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북·미간 전격적으로 양자회동을 갖고 서로에게 한발짝씩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가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제시한 방안에 대해 북한도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담국간 핵폐기 초기단계 이행에 합의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모아지고 있으며 북한도 같은 인식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조만간 6자회담의 ‘2막1장’이 시작되면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를 묶은 ‘패키지딜’ 이행을 위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난관도 적지 않다.

다음주 중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BDA 실무회의와, 핵폐기 ‘패키지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까지는 변수가 많다는 것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BDA 문제에 대한 북·미간 입장과, 초기이행조치의 구체적인 품목은 결국 서로가 협상 테이블에 내놓은 뒤 합의해야 하는데 북측이 지금과 같은 태도를 계속 보일지는 미지수”라며 “북한이 차기 회담에서 BDA 문제를 걸고 넘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7-01-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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