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제임스 맥너니 미국 보잉사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차기 대통령부터 이용할 정부 전용기 도입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 국회에 유감을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맥너니 회장에게 “나는 맨날 보잉사 비행기 타고 다니는데…”라고 운을 뗀 뒤 “전용기 사자고 했더니 국회에서 (예산을) 깎아 앞으로 전세기를 더 타고 다녀야겠다.”면서 “전용기를 사자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인데, 국회에서 깎았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중인 대통령 전용기는 지난 1985년에 도입된 노후 기종으로 탑승 인원이 40명에 그쳐 정부 관계자 및 취재진이 동행하는 대통령 해외순방 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로부터 항공기를 빌린 뒤 일일이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대통령 전용기 도입 비용으로 300억원을 편성, 국회에 제출했으나 한나라당 등의 반대로 전액 삭감됐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7-0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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