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세계적인 석학 앨빈 토플러를 만났다.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토플러 박사의 요청으로 만난 두 사람은 약 3시간 동안 북핵문제와 FTA, 교육문제 등 한국사회의 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 전 대표를 만난 토플러 박사는 먼저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었다.”며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해 왔다. 박근혜 대표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날 대화의 가장 큰 주제는 북핵문제였다. 북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는 박 전 대표의 질문에 토플러 박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의 햇볕정책에 대해 동의를 했는데 지금 환경이 많이 달라져서 햇볕정책의 고수는 비현실적이다.”며 “북한의 핵문제는 국내적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세계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도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미국의 정책적 해결 의지에 동의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 자체가 감소한다면 핵우산 속에 있는 타이완과 일본 같은 국가들이 핵개발을 위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6-1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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