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에 대한 재지명을 철회키로 했다고 백악관이 4일 공식 발표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현 의회 회기가 마감되기 전에 유엔 대사직을 떠나고 싶다는 볼턴의 결정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뒤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이 볼턴 대사의 인준문제를 놓고 정면충돌 조짐을 보여 왔다.
이로써 부시 행정부 고위인사 중 지난달 중간선거 패배 이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 이어 볼턴 대사가 퇴진하게 됐다. 부시 행정부 내에서 대북 강경책을 주도해온 볼턴 대사가 퇴진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워싱턴 연합뉴스
2006-1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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