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뉴딜’ 참여연대서 홀대

‘김근태 뉴딜’ 참여연대서 홀대

문소영 기자
입력 2006-08-30 00:00
수정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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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주도하는 경제계 및 노동계와의 뉴딜(New Deal)이 29일 진보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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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 의장은 29일 참여연대를 방문, 간담회를 갖고 뉴딜에 대한 비판적 협력을 요청했으나, 참여연대는 의례적인 ‘쓴소리’ 수준을 넘어 “이런 방식의 사회적 타협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김 의장은 “양극화와 서민경제 침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응답하기 위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름대로 결단했다.”며 “참여연대가 이런 사회적 대타협의 비판적 협력자가 돼달라.”고 요청했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뉴딜에 대해 “우리사회의 재벌중심 성장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출 대기업 몇 개 키워서 하향 침투효과로 중소기업 성장과 노동자 고용창출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출총제에 대해서도 “출총제 폐지는 재벌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는 무관하다.”며 “출총제 폐지를 수용할 경우 정기국회에서 금산법과 상법 등 민감한 법안을 심의하는데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도 “룰을 어겼을 때의 페널티(벌칙)를 훼손하는 사회적 대타협이 바람직한가.”라고 반문했다.

김 사무처장은 “참여연대는 이번에 제안된 ‘사회적 대타협’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며 “우리에게 (뉴딜에 대한) ‘비판적 협력자’라는 개념화도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뉴딜은 경제계에는 추상적인 요구를 하면서 노동계에는 임금인상 요구 자제 등 구체적 요구를 해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6-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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