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윤태영(45) 연설기획비서관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윤 신임 대변인은 지난 2004년 6월 말 대변인에서 물러난 지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의 입’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민간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 다시 대변인에 기용된 첫 사례다. 그는 ‘노무현의 필사(筆士)’라는 별칭에 걸맞게 노 대통령의 생각을 글과 말로 정확하게 옮길 수 있는 최측근으로 평가된다. 청와대 386핵심 참모그룹의 맏형이기도 하다. 참여정부에서 비서관 자리만 5차례 맡았다.
윤 대변인은 현재의 연설기획비서관직도 겸한다. 노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비공식 독대를 비롯, 대통령의 모든 일정에 참여해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역할을 동시에 맡은 것이다. 그만큼 힘이 실린 셈이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으로부터 ‘가서 열심히 잘하라.’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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