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새달 워싱턴회담 ‘동맹강화’ 어떤 선물 주고받을까

한·미 정상 새달 워싱턴회담 ‘동맹강화’ 어떤 선물 주고받을까

이도운 기자
입력 2006-08-22 00:00
수정 2006-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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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맹의 약화’에 대한 우려를 떨치기 위해 서로 상대국이 원하는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상대적으로 명확해 보인다. 한반도에 대한 방위공약을 강력한 수사를 통해 재확인하는 것이다. 미국의 안보공약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논란으로 국내에서 안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이 전시작통권 이양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추가 감축이 없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밝혀주는 것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성명을 문서로 발표한다면 국내에서의 안보 위기감이 크게 수그러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껄끄러운 한·미 관계를 감안할 때 미국으로부터 이 정도의 선물을 받으려면 우리측에서도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의 가장 큰 관심사는 중동 문제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우리가 미국의 힘을 덜어줄 수 있다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를 놓고 주고받을 만한 선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4일 정상회담 이전에 북한이 핵 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은 말했다.

dawn@seoul.co.kr
2006-08-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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