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이후] CEO출신 무덤 된 ‘5·31’

[5·31 이후] CEO출신 무덤 된 ‘5·31’

황장석 기자
입력 2006-06-02 00:00
수정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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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에선 삼성과 현대 등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게 쓴맛을 본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이다. 삼성반도체를 세계 톱으로 올려놓은 주역인 그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이번 선거에 차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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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있어서 출발부터 김 후보에게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거의 두배나 되는 지지율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밑바닥을 헤매는 열린우리당 지지율 때문에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며 ‘인물론’을 호소했지만 허사였다. 한나라당 후보로 제주지사에 도전했다 낙마한 현명관 후보는 삼성물산 회장 출신이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태환 현 지사에게 초반 크게 뒤지던 판세를 극복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간발의 차이로 석패했다.

그는 4월 말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에 11%P 뒤졌지만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려 했다가 거부당하는 사태를 맞은 뒤 지지율 격차를 점차 좁혀 나갔다. 특히 선거 하루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남제주 출신이지만 제주와 관련 없는 일을 해와 ‘뭍 사람’으로 인식됐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 민심을 얻지도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캐피탈 회장 등을 역임한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예선전격인 당내 경선에서 강금실 후보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막판까지 분전했고 당 안팎에서 “당내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오자 “강금실을 상대하기 위한 맞춤형 후보인 오세훈을 이기려면 나를 전략적으로 선택해달라.”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전세를 뒤엎지는 못했다.


신복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세대형평성·재정구조·인구위기 대응 논의

서울시의회 신복자 예산정책위원장(동대문4,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세대 간 형평성, 지방재정 구조, 인구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과제 발표는 서울시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현출 위원(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한국형 세대 간 형평성 지수(K-IFI)의 개발과 정책적 함의’를 통해 세대 간 형평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 해당 지수는 경제적 형평성, 복지·재정, 주거·자산, 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한 복합지표로 구성하며, 정책이 세대 간 자원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지방재정의 경직성 문제와 가용재원 확보 방안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황해동 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재정이 겉으로는 건전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의무지출 증가로 인해 자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원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영향평가 실효성 강화 ▲국고보조율 차등 적용 ▲보조금에 대한 지자체 자율성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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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6-06-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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