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경창호 대미사업부장(준장)은 27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서 다음달초 철조망 설치를 위한 군 병력 투입으로 주민과의 마찰이 빚어질 우려에 대해 “철조망을 설치한 뒤에는 보병이 경계를 서겠지만, 외곽 경비는 경찰이 하게 함으로써 군과 주민간 마찰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 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공병이 투입될 경우 물리적 충돌을 예상해서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병 병력이 철조망을 설치하는 데 반대 단체가 강력하게 제지하면 직접 충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서 경찰병력이 (주민 시위를) 차단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군과 경찰은 어느 때보다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 부장은 “공병 투입은 순수 (철조망 설치) 작업 지원용”이라며 “공병이 들어가서 철조망을 설치하고 그 안에 진지를 구축하면 경찰이 경비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4-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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