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협상 막올랐다

韓·美 FTA협상 막올랐다

장택동 기자
입력 2006-02-03 00:00
수정 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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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마침내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양국간 협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농민단체 등의 반발로 국내 공청회가 무산되면서 협상 과정에서의 난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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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회원들이 2일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협상 개시에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청회 장소에 찾아와 FTA협상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고 공청회 진행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결국 무산됐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농민단체 회원들이 2일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협상 개시에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청회 장소에 찾아와 FTA협상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고 공청회 진행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결국 무산됐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3일 새벽(한국시간) 김현종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워싱턴 미 의회의사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간 FTA 협상 개시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2일 오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국과의 FTA 협정 개시를 결정했다.

협상 개시 전 행정부와 의회가 3개월 동안 협의하도록 돼 있는 미 국내법 절차에 따라 양국간 본협상은 5월 3일 시작되며, 이때까지 양국 정부는 예비 협의를 진행한다.

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을 지낸 외교통상부의 김종훈 대사와 USTR의 웬디 커틀러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협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1년도 채 안되는 한·미 FTA협상 기간 동안 농민 등 국내 이익집단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FTA 협상 관련 공청회를 농민단체 등이 저지, 공청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농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오전 9시30분 공청회 시간에 맞춰 회의장에 입장한 뒤 “한·미 FTA 졸속 추진 중단하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FTA 협상 추진을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공청회는 3차례나 정회를 거듭했고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측은 오전 11시40분 결국 ‘회의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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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6-0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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