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참신·도덕성 후한 점수 시민운동가 ‘태풍의 눈’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참신·도덕성 후한 점수 시민운동가 ‘태풍의 눈’

김학준 기자
입력 2006-01-02 00:00
수정 2006-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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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출신들이 올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운동을 통해 얻은 인지도와 전문지식을 지니고 있어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인 최형재(42) 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전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광주 흥사단’ 사무국장인 김전승(45)씨는 광주 북구청장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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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인 ‘민주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는 1월 중 지방자치위원회를 열어 회원 가운데 출마를 원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옹립하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은주(42) 공동대표는 “현재 3∼4명이 지방의원에 진출할 뜻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안희태(48) 인천 ‘남동시민모임’ 공동대표는 남동구 의원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에는 변지량(47) 전 ‘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이 춘천시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제한이 따르지만 사면된다면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할 전망이다.

나창덕(56) ‘국제키비탄 태백클럽’ 운영위원장은 태백시장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조정식(50) ‘생명의 숲’ 공동대표도 무소속으로 태백시장에 출마할 뜻을 비춰 시민운동가끼리 격돌이 예상된다.

허남욱(43) 전 ‘삼척청년회의소’ 회장, 정상철(60) ‘민족통일 양양군협의회’ 회장은 각각 삼척시장과 양양군수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이다.

이들은 기성 정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신성과 도덕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방자치제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비정치성과 객관성에 존립 기반을 두는 만큼 직접 현실정치 참여가 순수성을 훼손시킨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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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6-0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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