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박찬구 기자
입력 2005-12-05 00:00
수정 2005-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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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 김한길·배기선 GT - 신기남·장영달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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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5-1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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