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여사, 이명박시장 예방 15대총선등 주제로 환담

권양숙여사, 이명박시장 예방 15대총선등 주제로 환담

송한수 기자
입력 2005-12-03 00:00
수정 200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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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2일 만나 나눈 대화가 화제다. 권 여사는 이 시장에게 대통령을 빼닮은 ‘직설화법’을 구사하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쓴잔을 마신 일과 청와대에서의 생활에 대해 얘기했다. 권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구세군 대한본영 자선냄비 시종식 및 타종 시범식에 참석하기 전 시장실을 예방해 20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권 여사는 “손녀가 요즘 못하는 말이 없어 신기하네요.”라고 신변 얘기를 하며 “얼마나 일을 많이 하시면 불도저 시장이라고까지 불리세요. 실제로도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라며 이 시장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권 여사는 “우리, 종로에서 한번 선거했었죠?”라며 선거 이야기를 꺼냈다. 종로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시장이 겨뤘던 15대 총선을 화제로 삼은 것이다. 당시 이 시장이 1위,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2위, 노 대통령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그땐 정치를 잘 모를 때였습니다.”라면서 “청와대 생활이 갑갑하지 않으세요?”라고 되물었다. 권 여사는 “행사 중심 일정이어서 재미가 없네요. 보고·회의·행사가 반복돼 처음엔 답답했는데 이젠 익숙해졌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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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1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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